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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자/유럽

마드리드 푸에르타 델 솔 / 마드리드 왕궁 지역 여행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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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수도 마드리드는 이베리아 반도의 중앙에 위치한 카스티야 지방의 대표 도시이다. 그 중에서도 푸에르타 델 솔과 마드리드 왕궁 지역은 마드리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 푸에르타 델 솔을 중심으로 마드리드 최대 번화가인 그라시아와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마요르 광장이 인접해 있으며, 마드리드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왕궁 지역까지 이어져 있다.

마요르 광장
중세에는 시장으로 사용되던 장소였는데 점차 나라의 주요 행사가 치뤄지는 장소로 사용이 되었다. 3번의 화재로 옛 모습은 남아 있지 않고 19세기에 현재의 모습으로 재건축되었다. 커다란 4층 건물이 반듯한 직사각형을 이루며 광장 전체를 둘러싸고 있는데, 9개의 아치 문이 광장으로 통하고 있어서 어느 방향에서든 광장으로 들어갈수가 있다. 광장 가운데에서 기품 있게 말을 타고 있는 기마상은 바로 펠리페 3세라고 한다. 마요르 광장에서는 매주 일요일 오래된 우표를 판매하는 우표 벼룩시장이 열리고, 12월에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린다고 한다.

 

푸에르타 델 솔
흔히 ‘솔 광장’이라고 부르는 푸에르타 델 솔은 국도의 기점에 해당하는 장소로, 스페인 각지로 통하는 10개의 도로가 이곳에서 뻗어 나간다. ‘태양의 문’이라는 뜻의 푸에르타 델 솔에는 16세기까지 태양의 그림이 그려진 성문이 있었다고 하지만 지금은 남아있는 것은 없다. 광장 한편에 있는 소귀나무와 곰의 조각상은 마드리드의 상징이며, 만남의 장소로 시민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마드리드의 옛모습이 잘 남아 있으며 푸에르타 델 솔에서 마드리드 왕궁까지 구시가지가 이어지고 있다.

산 미구엘 시장
마요르 광장 동쪽에 자리한 시장으로, 마드리드 시민들에게 매우 사랑받고 있는 곳이다. 처음엔 전통 시장에 가까웠으나 화재로 인해 폐쇄되었다가 지역 주민들을 위해 농산물과 식재료를 판매하기 시작하면서 다시 시장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지금은 리모델링을 하여 실내 시장의 모습으로 갖추게 되었다. 그래서 흔히 생각하는 재래시장과는 달리 굉장히 깔끔한 분위기를 자랑한다.

라스트로
매주 일요일과 공휴일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열리는 라스트로는 500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스페인 최고의 벼룩시장이다. 11시 이후에는 엄청난 인파가 몰리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여유 있게 돌아보고 싶다면 11시 이전에 찾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몰리는 시간에는 소매치기가 기승을 부리기 때문에 이점을 조심해야 한다.

알무데나 대성당
왕궁 바로 옆에 자리하고 있는 알무데나 대성당은 스페인이나 유럽의 다른 대성당에 비해 역사도 길지 않고 예술적인 완성도도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편이지만 스페인 왕실의 주 성당이자 마드리드 대성당이다.

 

마드리드 왕궁
베르사유 궁전에서 태어나고 자란 펠리페 5세가 이 자리에 베르사유 궁전과 비슷한 왕궁을 건립하라는 명을 내렸고, 이탈리아 건축가였던 필리포 유바라가 설계를 끝내고 착공 전 사망하자 그의 제자였던 사게티가 승계받아 사바티니, 로드리게스와 함께 1764년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완공하였다. 스페인에서 가장 호화스러운 왕궁으로 스페인 왕의 공식 거처이지만 현재는 공식 행사에만 사용되고 실제 거주하지는 않는다.
베르사유 궁전에서 가장 유명한 거울의 방을 모방해서 만든 ‘옥좌의 방’, 건축가 유바라가 설계한 로코코 양식의 걸작으로 정교함과 화려함이 더해져 호화스러움의 극치를 보여 주는 ‘가스파리니 방’, 벽 전체가 황금 비단으로 꾸며져 있는 ‘황금의 방’, 145명이 한꺼번에 앉아 식사를 할 수 있는 대형 식탁이 자리한 ‘연회장’등이 매우 인상적인 곳이다.

마드리드 에스파냐 광장
고층 빌딩으로 둘러싸인 에스파냐 광장은 마드리드 최고의 번화가인 그란 비아가 시작하는 곳에 위치해 있다. 해가 지면 주변 나무들이 빛을 막아 어두워 늦은 시간 혼자서는 찾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란 비아
마드리드에서 가장 번화한 거리인 그란 비아는 20세기 초 프랑스 파리와 미국 뉴욕을 모티브로 하여 건설된 거리로 마드리드의 최고의 번화가이다.

왕립 산 페르난도 미술 아카데미
1744년 펠리페 5세의 지시로 예술 보호와 화가 육성을 위해 설립되었고, 1752년 페르난도 6세 때 개축되었다. 고야, 달리, 피카소 등 유명 화가들이 아카데미를 거쳐 간 만큼 고야, 무리요, 리베라, 수르바란 등 16~19세기 스페인 대표 화가들의 작품들과 루벤스, 틴토레토, 아르틴보르도 등 다른 유럽 화가들의 작품까지 1,000여 점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다. 특히 수르바란과 고야의 작품은 꼭 보고 와야 하는 필수 작품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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