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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자/유럽

파리 근교 여행지 베르사유 샤르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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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약 20km 떨어져 있는 베르사유는 원래는 작은 시골 마을이었지만, 베르사유 궁전이 세워지고 난 후 1682년부터 1789년까지 프랑스의 정치적 수도이자 왕궁이 자리했던 곳으로 현재 파리 근교에서 관광객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되었다. 그리고 파리에서 북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샤르트르는 들판에 인상적인 13세기 성당이 웅장하게 솟아 있는 마을이다. 이곳에는 프랑스에서 자랑할 만한 스테인드글라스를 가지고 있는 샤르트르 대성당이 있어서 성당 하나만을 보는 것만으로도 가볼 만한 가치가 있는 마을이다.

베르사유 궁전
태양왕 루이 14세는 신하인 재무장관 푸케의 보르 비 콩트 성을 둘러보고 온 후 성의 어마어마한 화려함에 자존심을 다치게 되었고, 그래서 유사 이래 가장 화려한 궁전을 지으라고 명령을 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베르사유 궁전이다. 당대 최고의 예술가들이 모여서 50년 동안 막대한 비용을 들여 궁전을 지었다고 하는데 그래서 파리에 갔다면 꼭 들려봐야 하는 곳 중에 하나이다.

 

원래 습지였던 이 땅의 자연 조건을 완전히 바꾸어서 숲을 만들고, 분수를 만들기 위해 몇 개의 강줄기를 바꾸고, 거대한 펌프를 만들어 센 강의 물을 길어다 부었다고 한다. 또한 궁전의 상판에서 천장의 못 하나까지 모두 장식을 할 정도로 화려하게 궁전을 지었다고 한다. 이곳에서는 매일같이 화려한 파티가 열렸는데 결국 이것이 시포가 되어서 프랑스 혁명을 가지고 오게 되었다.

베르사유 정원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은 루이 14세의 명으로 파리의 수많은 정원을 설계한 조경가인 르 노트르가 가 1668년에 완성했으며 그 후에 망사르가 약간 수정을 했고, 조각과 분수대와 꽃병들은 르 브랑에 의해 디자인이 되었다고 한다. 정원은 프랑스식 정원의 최고 걸작이라고 일컬어지는데 루이 14세가 특히나 심혈을 기울인 곳이라고 한다.

 

샤르트르 노트르담 대성당
로마네스크 양식을 기초로 하는 1145년에 건축된 성당인데 1194년 대화재로 성당 서쪽 부분이 소실되면서 1194년부터 1220년까지 30년에 걸쳐서 재건축 되었다. 하지만 초기 고딕 양식의 걸작품인 성당의 외관은 동시대의 다른 건축물과는 달리, 16세기 첨탑을 제외하고 크게 개조되지 않았다. 성당 내부는 172개의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으로 장식되어 있는데 중세 스테인드글라스 중 가장 중요한 작품이라고 한다. 그래서 방문하는 시간에 따라 다른 인상을 받게 되는데, 가장 아름다운 때는 맑게 갠 날의 석양 무렵이라고 하니 관람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또한 내외 벽면에는 성경 내용을 담은 4,000개의 조각으로 장식되어 있다. 그리고 예수가 태어날 때 마리아가 걸치고 있었다는 옷을 소장하고 있기도 하다.

국제 유리 공예 센터
샤르트르 대성당에서 50m 떨어진 국제 유리 공예 센터는 중세 문화 유적 안에 있으며 1980년에 만들어졌다. 이 박물관에는 스테인드글라스에 관련된 역사와 현재를 보여 주고 있으며, 유리 공예 작업실도 공개하고 있다.

피카시에트의 집
‘피카시에뜨’란 식사 때 남의 집을 찾아가 밥을 얻어먹는 사람을 가리키는데 그 이름처럼 이곳은 벽에서 가구류, 정원에 이르기까지 모두가 도자기 파편의 모자이크로 만들어진 집이다. 이 집을 만든 이는 원래 묘지 관리자였던 레이본 이지도르였다. 묘지기 일을 하면서 다른 사람들이 성묘해 놓고 간 화병이나 깨진 접시들을 모아 그가 38세였던 1930년부터 26년에 걸쳐 혼자 이 집을 지었다고 한다. 현재는 소박파 예술로서 역사적인 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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