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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자/유럽

코르도바 여행추천 가볼만한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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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달루시아 지방의 중앙에 위치한 코르도바는 중세에는 이슬람의 지배를 받아 스페인에서 이슬람의 흔적이 가장 많이 남아 있는 도시이기도 하다.

지금은 작고 조용한 도시지만 곳곳에 번영했던 과거의 흔적이 남아 있다. 코르도바의 구시가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재되어 있으며, 몇 번에 걸쳐 증개축된 세계 최대 규모의 메스키타와 스페인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알카사르, 미로 같은 좁은 골목길, 안달루시아를 대표하는 주거 형태인 파티오 등 코르도바의 이색적인 아기자기함이 이색적인 도시이다.

코르도바 알카사르
무어인들이 왕궁으로 사용하기 위해 짓기 시작했지만, 완성하기도 전에 국토 회복 운동으로 정복되면서 1328년 알폰소 11세에 의해 남아 있던 무어인들이 완공시킨 궁전 겸 요새이다. 콜럼버스가 신대륙을 발견하기 위해 첫 항해를 떠나기 전 두 왕을 알현했던 장소이기도 하다. 스페인 전역에 남아 있는 알카사르 중 가장 아름다운 정원을 가진 곳으로 손꼽히며, 물의 정원은 코르도바 알카사르의 하이라이트인 만큼 야간 개장 때에는 화려한 조명과 음악이 더해지는 분수쇼도 진행하고 있다. 성탑으로 올라가면 코르도바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메스키타
메스키타는 모스크, 즉 이슬람 사원을 뜻한다. 8세기 후반 후기 우마이야 왕조를 세운 아브드 알 라흐만 1세가 바그다드에 버금가는 도시를 코르도바에 세우고자 당시 서고트족의 교회의 일부를 구입한 뒤 이슬람 사원을 건축을 하게 되었다.

국토 회복 운동 후에는 승리를 상징하는 가톨릭 성당을 사원 중앙에 만들었으며, 수반이 있던 중정에는 오렌지 나무를 심고, 중정을 둘러싸고 있던 아치들도 모두 벽으로 막아 버렸다. 원래 말굽 모양의 아치 기둥은 1000개가 넘었었는데 성당을 세우면서 약 150여 개의 기둥은 사라졌다고 한다.

코르도바 유대인 지구
과거 안달루시아, 그중에서도 코르도바에는 많은 유대인들이 살고 있었다. 15세기 말 이곳에 거주하던 유대인들이 추방되면서 메스키타와 알카사르의 북쪽의 하얀 회벽이 칠해진 집들이 모여 있는 지역이 유대인들의 흔적이 남아 있는 유대인 마을이다.

시나고가 주변으로 코르도바 전통 공예 작가들이 작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공방들이 모여 있는 아카 소코가 자리하고 있는데, 수공예로 만든 가죽 제품, 도자기, 액세서리 등 다양한 상점들이 아기자기한 정원을 둘러싸고 있다.

 

미로처럼 이어져 있는 좁은 골목들 사이로 하얀 회벽과 발코니마다 색색의 꽃 화분이 걸려 있는 작은 꽃길은 유대인 지구의 최고 볼거리 중에 하나이다. 작은 꽃길 뒤로 메스키타의 첨탑인 미나레트가 보이는 풍경은 이곳에 왔다면 꼭 찍어야 하는 인증샷 포인트이다. 매년 5월이 되면 코르도바 최대 축제인 파티오 축제가 열리기도 한다.

포트로 광장
‘망아지’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포트로’는 〈돈키호테〉의 작가인 세르반테스가 작품 구상을 위해 코르도바에 머물렀을 때 지내던 여관이 있어서 유명해진 광장이다. 지금 여관은 플라멩코 박물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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