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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가자/아시아

옌지 여행하기 좋은 계절 및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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옌지는 연길이라고도 불리며 중국 조선족의 문화 중심지이며, 주변 농업지역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의 집산지이다. 주민의 40%가 조선족이다. 1902년 옌지청[延吉廳]이 설치되고 1909년 부(府)가 되었으며, 1913년 중화민국 수립 후 현(縣)이 되었다. 1909년 간도협약(間島協約:젠다오협약) 이후에 교역주로서 개방되자 조선인이 많이 이주하여 시의 주변지역을 개척하였다. 부근에는 석탄·금 등의 광산이 있어 광공업이 발달했다. 조선어 라디오 방송국과 신문사가 있으며, 연변대학교·연변과학기술대학교 등이 있다.

옌지 기후 그리고 옌지 여행하기 좋은 계절

옌지는 사계절이 뚜렷이 구분되지만 겨울이 상대적으로 길다. 그렇지만 겨울이 길고 추운 둥베이의 다른 지역에 비해서는 훨씬 온난한 기후를 보인다. 이런 옌지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고 한다면 길고 추운 겨울의 영향으로 봄 날씨도 다소 쌀쌀한 편이다. 반면 여름과 가을에는 선선하고 상쾌한 날씨가 이어져 야외활동을 하기 적합하다.

 

옌지 치안

사람들이 순박하고 따뜻한 도시라서 치안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특히 우리와 말이 통하는 조선족이기 때문에 조금 더 편한 마음으로 돌아다닐 수 있다. 그러나 비교적 소규모이고 발전된 도시가 아니기 때문에 해가 지면 혼자 돌아다니지 않는 것이 좋다.

옌지 음식 정보

조선족 자치주이기 때문에 중식당보다 한식당을 찾는 것이 빠르다. 어설픈 흉내 내기에 그치는 다른 지역의 한식당과는 달리 한국에서 먹던 맛과 거의 흡사한 음식은 오랜 여행의 피로와 한국 음식에 대한 향수를 해결해주는 보약이 될 것이다.

 

옌지 축제

옌지에서는 5월부터 10월까지 진달래 여름이란 제목의 광장군중문화축제가 진행된다. 이 기간에는 조선족예술단의 공연을 비롯 참여 행사인 찰떡 만들기, 그네 뛰기 같은 민속놀이가 마련된다. 12월 중순에는 옌볜 민들레생태문화예술축제가 열리는데 생태문화 관련 문학, 예술 작품 발표와 공연이 진행된다. 여기에 지린성 무형문화재에 등록된 민들레생태마을의 옌볜조선족전통된장축제도 열린다. 이 행사는 세미나와 특강 등의 민들레 생태 포럼의 형식으로 열려 국내외 생태문화 전문가와 환경단체를 비롯 관광객들과 학생들이 참가한다.

옌지 주요 관광지

- 투먼다차오
투먼다차오(图们大桥)는 약 100m 길이의 다리로 이 위에서 중국과 북한의 영토가 나눠진다. 다리에서 이어지는 북한 영토는 함경북도에 속하는 남양인데 밝을 때는 집단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북한 주민들의 모습을 볼 수도 있다. 있는 힘껏 외치면 국경 반대편에 있는 사람의 목소리가 들릴 정도로 가까우며, 투먼다차오 입장료를 지불하면 중국과 북한의 국경까지 밟아볼 수 있다.

 

- 옌지 조선민족박물관
옌지시의 서남쪽에 자리하고 있으며 약 2,600점의 출토 문물을 소장하고 있는 조선민족박물관(朝鲜民族博物馆). 조선족 자치주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1983년에 건립되었으며 2004년 지금의 위치로 이전하였다. 조선족의 역사에 관한 사료 및 지역의 출토 문물을 전시하는데, 7~10세기경 만주 일대를 점령하며 전성기를 누렸던 발해(渤海) 시대의 벽화와 묘지(墓誌)를 볼 수 있어 흥미롭다. 이국 땅에서 한민족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오히려 자부심을 느끼며 살아가는 그들의 꿋꿋한 모습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 일송정
룽징 시내에서 서남쪽으로 차를 타고 달리다 보면 길 너머로 보이는 야산 위에 자그마한 정자가 하나 눈에 띈다. 이것이 바로 백두산과 더불어 한국인이 옌지에 오면 무조건 찾는다는 유명한 ‘일송정(一松亭)’이다. 윤해영 작사, 조두남 작곡의 가곡 <선구자>에 등장하여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익숙하다. 원래는 이 자리에 늠름한 자태의 소나무 한 그루가 서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작은 소나무 한 그루와 정자만 남아 있다. 룽징 시민들의 말을 빌리면, 오래전 한국의 독립운동가들이 이곳에 있던 정자 모양의 소나무에 모여 항일 의지를 불태웠다고 한다.

- 룽징제일중학교
민족시인 윤동주가 다녔던 학교로 유명하며, 재야 운동가였던 문익환 목사와 정일권 전 총리의 모교이기도 하다. 지금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현재는 다른 학교들과 통합되어 대성중학교(大成中学校)에서 룽징제일중학교(龍井第一中學校)로 이름이 바뀌었다. 신관과 구관으로 나뉘어 있으며 구관 앞에는 ‘윤동주 시비’가 세워져 있다. 그 건물 2층에는 '민족주의 교육'을 기치로 내건 대성중학교 출신의 '자랑스러운 동문' 기념전시관이 꾸며져 있다. 특히 제4전시실은 윤동주를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어 그의 사진과 작품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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