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치민 여행하기 좋은 계절 및 정보

호치민은 베트남의 경제중심지이자 수도로 프랑스풍의 관청을 비롯하여 많은 건물이 건축되었다. 캄보디아와 가까워서 코친차이나의 정치·문화·교통의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프랑스의 식민지 도시로서 발달했기 때문에 역사적인 사적은 거의 없으나, 북동쪽의 식물원에서 남서쪽의 옛 대통령관저에 이르는 부근은 도로가 반듯하게 교차하며, 푸른 가로수가 늘어선 아름다운 풍치로 ‘동양의 파리’라고 하였다.

호치민 기후 그리고 호치민 여행하기 좋은 계절

호치민은 열대몬순 기후로 5~11월은 우기, 12~4월은 건기에 해당한다. 4~5월은 기온이 가장 높은 달로, 고온다습한 날씨를 자랑한다. 8월 하순은 국지성 비가 많이 내리는데, 1~2시간 만에 그치는 것이 일반적이라고 한다. 이런 호치민 여행하기 좋은 계절이라면 11~3월로 비도 적게 내리고 바깥 활동을 하기 좋은 기후를 자랑한다.

호치민 치안

대체적으로 치안은 잘 되어 있으나 관광객을 노리는 소매치기가 많은 편에 속한다. 낮에는 시클로 타는 것이 안전하나 어두워지면 미터기 택시를 이용한다. 바가지요금을 요구하거나 귀중품을 훔쳐가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주의하는 것이 좋다. 시클로 운전사가 추천한 레스토랑이나 상점 또한 되도록 이용하지 않는것이 좋다. 호찌민의 동커이 거리, 응우엔후에 거리, 노트르담 성당, 벤탄 시장 등은 밤에 혼자 다니지 않도록 주의한다.

호치민 주요 관광지

- 통일궁
남베트남 정권 시대의 대통령 관저다. 호치민 시내 관광은 통일궁에서 시작된다. 베트남의 현대사를 이해할 수 있는 곳이자 호치민을 대표하는 관광 명소로 수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통일궁 앞에는 울창한 숲과 넓은 정원이 펼쳐진 공원이 있다. 호치민 시민들의 휴식 장소로 이용된다.

- 호치민 인민위원회 청사
프랑스 식민지 시절에 건설된 19세기 건축물로 중후한 멋을 풍긴다. 1975년 베트남이 통일된 이래 호치민 시청(인민위원회 청사)으로 이용되고 있다. 연한 레몬색 벽면에 흰 대리석 기둥을 사용한 외관이 고풍스럽다. 특히, 저녁에 조명을 켜면 야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내부로 출입할 수 없으며, 외부에서만 구경할 수 있다.

 

- 호치민 중앙우체국
프랑스 식민지 시대에 지은 건축물로 콜로니얼 양식의 외관이 인상적이다. 우체국 내부는 오래된 기차역처럼 넓고 웅장하며 베트남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아치형 높은 천장은 고풍스러운 느낌이 들며, 입구 정면에는 베트남의 영웅 호치민의 사진이 걸려 있다.

- 베트남 전쟁박물관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 정보부 건물이 있던 곳에 세워진 박물관으로 베트남 전쟁 당시 실제로 사용되었던 탱크, 전투기, 미사일 등 무기와 전쟁 자료들을 전시한다. 실내 전시실에는 잔혹했던 전쟁의 참상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들이 전시되어 있다. 고엽제 후유증으로 사산된 기형아의 시체가 포르말린 병에 전시되어 고엽제의 무서움과 심각성을 알리고 있다.

- 호치민 박물관
베트남의 독립 영웅인 호치민 주석의 사진과 애장품 등이 전시되어 있다. 박물관 건물은 19세기 후반에 건설된 선박 회사의 사옥을 개조한 것이다. 전시물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호치민의 발자취를 더듬어 볼 수 있어 베트남인이 많이 찾는다.

- 티엔허우 사원
차이나타운인 쩌런(Cho Lon) 지역에 위치한 중국식 절로 1760년 지었다. 안전한 항해를 지켜주는 바다의 여신 ‘티엔허우’를 모시는 사원이다. 경내 천장에 매달려 있는 소용돌이 모양의 중국식 향은 신도들이 소원을 빌며 달아 놓은 것이다. 폭포를 모티브로 만든 외관 장식이 볼거리다.

- 호치민 노트르담 대성당
19세기 프랑스 식민지 시절 건설된 가톨릭 교회다. 프랑스에서 공수한 붉은 벽돌로 지은 네오 로마네스크 양식이 인상적이다. 1900년에 증축한 40m 높이의 첨탑과 내부의 스테인드글라스, 성당 정면의 광장에 세운 성모 마리아 상이 볼거리다. 주말이면 이국적 풍경을 배경으로 웨딩사진을 촬영하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볼 수 있다.

- 구찌 터널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군을 공격하기 위해 만든 지하 터널. 호치민 시내에서 북서쪽으로 약 70km 떨어져 있다. 차로 2시간 정도 이동해야 하는 외곽에 있지만 베트남 전쟁의 상징적인 장소이기에 호치민을 여행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잔혹하고도 열악했던 게릴라전의 상황을 가감 없이 보여 주는 터널이 밀림 안에 그대로 보존되어 있다.

호치민 쇼핑 정보

대표 쇼핑거리는 동커이 거리라고 한다. 동커이 거리는 백화점과 디자이너 상점, 보세 상점 등 다양한 상점 등이 밀집한 지역이라 쇼핑을 하기 매우 편리하다. 파스퇴르 거리와 똔탓티엡 거리는 베트남 및 서양 디자이너 부티크와 소품 상점 등이 거리를 따라 늘어서 있어 윈도쇼핑을 즐기기에도 매우 좋다. 벤탄 시장, 빈떠이 시장, 안동 시장, 타이빈 시장, 떤딘 시장 등은 베트남 사람의 삶을 엿보며 베트남 식료품 및 기념품을 사기에 좋으니 한번 들려볼만 한다.

호치민 음식 정보

베트남 남부 요리부터 세계 각국의 요리까지 다양한 음식과 디저트를 맛볼 수 있는 식당, 카페 등이 도시 곳곳에 위치해 있다. 주요 식당 밀집 거리는 동커이 거리, 동주 거리, 파스퇴르 거리이다. 이 지역은 포장마차부터 고급 베트남 음식점이 밀집해 베트남 가정식과 해산물 요리, 남부 정통요리 등 다양한 베트남 요리를 맛볼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몰려 있다. 또한 프랑스 식민지의 영양으로 정통 프랑스 요리를 선보이는 식당도 많다. 베트남 커피를 맛보려면 쭝응우엔 커피나 자바 커피 등을 마신다고 하니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쭝응우엔 커피는 체인점으로 운영되는 커피 전문점으로, 베트남에서는 외국 유명 체인 커피 전문점보다 인기가 높다. 벤탄 시장, 안동 시장, 타이빈 시장 주변의 노점에는 베트남 사람이 즐겨 먹는 쌀국수가 유명하다. 쌀국수 한 그릇에 7,000~1만5,000VND이며, 대부분 05:00~24:00까지 영업을 하기 때문에 편리하게 이용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