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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자

병자호란 연인 드라마 결말 줄거리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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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연인은 근래에 가장 주목받는 드라마로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 연인 인데요. 그래서 오늘은 연인 드라마에 대해서 알아보고 배경이 된 병자호란에 대해서 한번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개인적으로 역사를 좋아해서 그런지 병자호란에 대한 정보를 알아보면서 드라마 연인을 보면서 함께 보면 좋은 작품들도 알아볼게요. 

연인 드라마 줄거리 같은 경우는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 드라마인데요. MBC 금토 드라마로 1636년 병자호란의 와중에 두 여자와 남자가 펼치는 비극적인 사랑과 그 시대 사람들의 삶을 다루는 드라마라고 하네요. 

총 20부작으로 이뤄진 작품인데 이는 10부씩 1부 2부로 나눠졌다고 해요. 드라마 연인은 내일 종영을 앞두고 있는데 곧 다시 2부가 시작이 될 예정이라 엄청 아쉽다고 볼수는 없을것 같네요.

드라마 연인의 시청률은 연일 10%대로 금요일과 토요일에 방영을 하고 있음에도 매우 높은 시청률을 자랑해요. 근래에 공중파 드라마가 연일 힘을 못쓰고 있는 것을 생각한다면 매우 높은 시청률임에 틀림이 없네요.

시청률 추이를 보면 4회부터 입소문을 탄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이를 갈고 제작한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를 역전하면서 전작에 이어 이번에도 방영 시점이 좋지 않았던 것으로 보이네요.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 작품도 괜찮지만, 드라마 연인이 워낙 인기가 좋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기력을 인정받았거든요. 

연인 드라마는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했는데 정말 초반에는 조선판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로 비슷한 느낌을 주었지만 이런 로맨스에 병자호란이라는 역사적인 배경을 잘 깔아서 그런지 완성도가 매우 높고, 한국인들에게 감정이입이 잘 되도록 제작이 된 작품이에요. 대사들도 고전 명작들을 오마주를 한 것이 종종 보이는데 조선판으로 잘 녹인것 같네요. 

검은태양을 제작했던 김성용 PD와 남궁민의 궁합이 좋은건지 이번에도 너무 좋은 작품이 탄생을 했다고 봅니다. 2부까지 계속 열열 시청자로 남을 예정인데 이번 1부의 끝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연인 드라마 병자호란 요약

1627년에 정묘호란이 일어나는데 이때 조선과 후금은 형제의 나라로 조약을 맺고 평화롭게 지냈지만 후금이 중국 대륙을 놓고 명과 벌이던 전쟁에서 승기를 잡은 후에는 매우 달라진 태도를 보였어요. 물론 이전에도 조선 조정에 막대한 물자을 요구하거나 병선이나 병력을 요구하기도 했었는데 이제는 두 나라의 관계를 군신(임금과 신하)의 관계로 요구했으니 말이에요. 

이런 후금의 태도에 조선은 굉장히 격분을 하게 되었고, 조정에서는 후금과 전쟁을 벌여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왔죠. 

1635년 후금인 청나라로 명하고 왕자와 함께 전쟁을 주장했던 신하들 중 주동자를 모두 청으로 보낼것을 요구했지만 조선은 이를 거부하게 되죠. 이에 청의 임금 태종은 1636년 12월에 13만여 명을 이끌고 조선에 처들어 왔는데 이때 산성을 중심으로 치열하게 방어를 했지만 청의 선봉군은 불과 10일 만에 한양 근처까지 도달하게 됩니다.

조선은 매우 당황하게 되는데 이때 왕자들을 강화도로 피난시키고, 정작 임금인 인조는 길이 끊겨 신하들과 함께 남한산성으로 들어가게 되죠. 이때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 바로 영화 남한산성이에요. 드라마 연인과 같이 보면 매우 좋을것 같네요. 

이때 급작스럽게 남한산성으로 피신을 간것이라 50일분의 식량밖에 남아 있는 것이 없었고, 청의 군대는 남한산성을 포위하고 있었죠. 조선 조정은 명에 구원병을 요청했지만 청과의 오랜 전쟁으로 명은 조선에게 구원병을 보낼수가 없었으며  그나마 출동했던 명의 수군도 풍랑을 만나서 다시 되돌아가게 되었죠. 조선 각지에서 관군과 의병들이 남한산성을 구원하기 위해 싸웠지만 그마저도 모두 청군에게 격파됩니다. 드라마 연인에서 장현이 의병을 이끄는 수장이었고, 청군과 남한산성을 두고 열열히 싸우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는데요. 이 와중에 길채와의 이야기를 잘 녹여내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어요.

결국 추위와 굶주림으로 인해서 청에게 화해를 청했고, 조선은 인조가 직접 청 태종에게 머리를 조아리는 항복 절차를 거쳐 청과 강화를 맺게 됩니다. 그리고 청이 요구하는 강화 조건을 모두 받아들였으며 소현 세자와 둘째 왕자인 봉림 대군을 청에 볼모(인질)로 보냈고, 청에 조공을 바쳤으며, 예를 갖추기 위한 사신을 파견하고, 청이 전쟁을 할 때 군사를 보내기로 약속을 하게 되었던 것이죠. 장현이 청으로 가는 소현세자를 모시게 되었는데 장현이 청나라 옥에 갇히게 되고, 장현의 유품이 길채에게 가면서 길채는 장현이 사망했다고 오해를 하게 되었죠.

병자호란 연인 드라마 결말 예상

조선은 여진을 오랭캐라고 하면서 천재를 했었는데, 이런 병자호란에 패하면서 여진족이 세운 청을 임금의 나라로 받들게 되었죠. 사실 외교적인 굴욕보다 조선을 더욱 힘들게 한 것은 청에 바치는 조공이었다고 해요. 해마다 엄청난 물자가 청으로 넘어가게 되었는데 조선은 이런 물자를 받치게 되면서 매우 어려움을 겪게 되었죠. 

1645년 10년의 볼모생활 끝에 소현세자와 봉림대군은 조선으로 돌아오게 되는데요. 소현세자는 아버지 인조와 갈등으로 2개월 만에 죽게 되었죠. 이렇게 인조의 뒤를 이은 효종(봉림대군)은 볼모생활의 굴욕을 되새기며, 북벌(北伐)계획을 추진하였으나 뜻을 이루지는 못했다고 하네요. 

사실 병자호란이 그렇게 아름답고 결말이 좋은 것은 아니에요. 그렇기때문에 장현이 모시는 소현세자가 다시 조선으로 돌아오지만 결국에는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장현의 결말도 소현세자와 비슷하게 흘러가지 않을까라고 예상이 되지만 오히려 소현세자의 죽음이 장현과 길채의 새로운 시작을 하게 되지 않을까라고 살짝쿵 기대를 해봅니다. 

병자호란 연인 드라마 등장인물 _ 이장현 cast남궁민

어느 날 갑자기 능군리에 나타난 미스터리한 사내.

거죽은 양반인데, 대놓고 재물을 탐하는 것이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되려 고귀한 선비들을 조롱하며 화를 돋구더니, 또 갑작스레 알 수 없는 슬픔에 잠겨 말문이 막히게 하는... 해서 진짜 본모습이 뭔지 자꾸만 헷갈리게 하는, 요상 복잡한 사내.

기실, 장현은 오래전 ‘그 날’ 이후, 인생사를 매우 심플하게 정리했다.
태어났으니 사는 것뿐, 인생의 그 어떤 것에도 집착하지 않게 된 것.
해서 장현은 삶의 목적이니 소명 따위, 진지한 유생들에게 던져주고, 자신은 그저 절친 량음과 농담 따먹기나 하고, 꿀 바른 대추나 주워 먹으며 쉬엄쉬엄 건성건성 인생을 살다 갈 생각이었다.
길채를 만나기 전까지.

나의 벗 량음이 말하길, 지금 나의 마음속에 소용돌이치고 있는 이것이, 사랑이라 한다, 연모의 마음이라고 한다.
나처럼 무정한 사내에게도 누군가를 연모하는 고귀한 마음이 생길 수 있을까?
저런 철딱서니 없고 자기밖에 모르는 이기적인 여자를...
내가 정말 사랑하게 된 걸까?

병자호란 연인 드라마 등장인물 _ 유길채 (cast안은진)

낙향한 사대부 유교연의 첫째 딸.

자칭 능군리 서시이자 초선, 타칭 꼬리 아흔아홉 개 달린 상여우.
하지만 모든 사내를 쥐락펴락하던 길채도 정복하지 못한 사내가 있다.

길채는 오늘도 한탄한다.
왜 내 아버지는 연준 도령과 나를 정혼자로 맺어주지 않았던가...
하지만 언젠가 연준 역시 다른 사내들처럼 길채에게 정복당할 것이라 믿으며 성실하게 꼬리를 치던 와중에, 뜬금없이 한 사내가 끼어든다.

모든 것이 연준과 반대인 남자.
군자 따위는 개나 주라며 제멋대로 구는 주제에, 연준 대신 자신에게 오라고, 마치 시간 되면 잣 동동 띄운 수정과나 같이 마실까요...? 하듯 아무렇지도 않게 말하는 남자.

이장현.
도대체 저 인간은 뭐지?

병자호란 연인 드라마 등장인물 _ 남연준 (cast이학주)

성균관 유생.
군자로 살기 위해 태어나고 자란 듯,
외모에서마저 고고한 학의 풍모가 느껴지는, 길채의 첫사랑.

연준의 부모가 지병으로 일찍 죽자, 이후 연준을 키운 것은 능군리 사람들.
다행히도 능군리의 청정한 기운이 그대로 연준에게 전해져, 연준은 누가 보기에도 당당하고 올곧은 청년으로 성장한다.

남자라면, 사내라면... 어찌 길채를 보고 심장이 뛰지 않을 수 있을까?
하지만 연준은 길채의 미소 한 번에 정혼자를 내던지는 그런 흔한 사내가 아니다.
연준의 바람은 성인의 가르침을 깊게 새겨 진정한 군자, 인간다운 인간이 되는 것.

그런 연준 앞에 이장현이 나타난다.
사람들은 장현의 허허실실 시덥잖은 농담에 속아 장현을 경멸하곤 했지만, 연준만은 알아본다. 장현이 누구보다 매서운 통찰과 직관, 기개와 능력을 지닌 자라는 사실을.

병자호란 연인 드라마 등장인물 _ 경은애 (cast이다인)

연준의 정혼자, 길채의 친구. 경근직의 외동딸.

군자의 표본이 연준이라면, 조선이 원하는 현숙한 여인의 표본은 은애다.
세상이 길채와 연준에 대해 쑥덕거릴 때도 단 한 번도 연준을 의심하지도,
길채에 대한 우정을 저버리지도 않는다.

어쩌면 은애가 이토록 평정을 지킬 수 있는 것은 그녀의 통찰 덕분일지 모른다.
기실 연준에 대한 길채의 마음은 학창시절 선생님에 대한 동경,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던 것. 해서 그즈음 은애는, 어떻게 하면 장현과 길채가 서로의 마음을 깨닫게 할 수 있을까... 고민하는 재미가 쏠쏠했다.

은애가 훗날 회고하길, 능군리에서 보낸 그 즈음이 은애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시절, 이후에 닥친 시련은 참혹하여, 차마 되새기기도 힘겨웠노라... 했다.

병자호란 연인 드라마 등장인물 _량음 (cast김윤우)

조선 최고 소리꾼.

창백하리만치 하얀 얼굴, 애수로 가득한 눈빛, 거문고 뜯던 가늘고 긴 손가락으로 활과 조총까지 능숙하게 다루는, 묘하기도, 신비롭기도 한 사내.

누가 봐도 여자 여럿 울렸겠구나... 싶을 만큼 잘생겼으나, 량음은 제 나이 열둘에 자신의 심장이 여인의 분향보다 사내의 땀 냄새에 반응한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이후 자랄수록 남색하는 사내들, 심지어 남색이 뭔지도 모르고 살던 사내들의 심장마저 흔들어놓을 만큼 대단한 색기를 지닌 존재가 되고, 이후 노래를 풀어 세상을 매혹시킨다. 량음의 노래를 들은 사람들이 네 노래가 어찌 이리 마음을 울리느냐 물으면 빙그레 미소지을 뿐이지만, 량음은 알고 있다. 이 아픈 가락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

이장현. 량음의 심장을 가진 사내.
하지만 장현은 량음과의 관계를 소중한 우정으로만 대할 뿐, 량음이 다른 마음을 품고 있는 것을 알지 못했고, 량음 역시 누구에게도 이 마음을 들키지 않겠다, 마음먹는다.
장현은 자신이 속앓이를 하는 것을 알면 자신을 떠날 것이다.
그가 떠나게 할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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