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가자/유럽

프랑크푸르트 여행하기 좋은계절

반응형

흔히 말하는 프랑크푸르트는 헤센 주에 있는 도시를 가리키지만 원래는 2개의 도시를 뜻한다. 다른 하나는 폴란드 국경 근처에 있다. 공식적으로는 전자를 Frankfurt a.M.(am Main)이라고 하지만, 오데르 강변의 프랑크푸르트가 워낙 인지도가 밀리다 보니 그냥 Frankfurt라 써놓았으면 마인 강의 프랑크푸르트를 말하는 경우가 많으니 여행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유럽에서 손꼽히는 현대적 대도시로, 런던, 파리 등 고풍스러운 옛 건축물들이 가득한 다른 유럽의 대도시들과 달리 초고층 빌딩들이 마천루를 이루고 있고 하이테크 스타일의 원조 유리궁전 현대식 건축물이 가득하다고 한다. 유럽에서 러시아의 머큐리 시티 타워와 영국의 더 샤드 다음으로 높은 코메르츠방크 빌딩도 프랑크푸르트에 있다. 그리고 프랑크푸르트는 베른린 다음으로 경제 중심지에 속하며 학술의 중심 도시인데, 사회학으로 유명한 프랑크푸르트 학파가 발생했던 곳이다.

 

프랑크푸르트 기후 그리고 프랑크푸르트 여행하기 좋은계절

여름에는 낮 평균 기온이 25℃를 오르내리기도 하지만 습도가 낮아 덥지는 않으며 밤에는 다시 선선해지기 때문에 여행을 하기에도 매우 좋다. 그리고 1월과 2월의 밤 평균 기온은 영하 1~2℃ 정도라서 그런지 한국보다 춥지 않아 오히려 겨울에 여행을 가는 이들도 적지 않다. 프랑크푸르트 여행하기 좋은계절은 역시 기후가 가장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가 여행하기에 가장 좋다. 한여름에도 밤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가 선선하다.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북페어가 열리는 9월과 10월에는 방을 구하기도 어렵고 숙박료도 많이 오르므로 박람회가 목적이 아니라면 이 기간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 관광

구시가지(Altstadt)의 80년대 초 복원한 중세, 르네상스 풍의 시청사, 그 주위의 유서 깊은 저택들이 유명하다고 한다. 지금도 구시가지의 복원사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괴테 숙모의 집을 복원한다고 하니 꼭 한번 가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마인 강 건너편에 슈테델 미술관이 유명하다. 파리, 런던의 우주급 미술관보다는 작지만, 의외로 중세부터 현대 미술까지의 방대한 컬렉션을 자랑한다. 단지 입장료가 비싸다라는 단점이 있다. 성인 입장료가 14유로. 학생은 12유로니 학생증을 지참하여 여행을 가는것이 좋다. 루브르 오르셰보다는 저렴하다.

 

시내 중앙의 바로크풍의 건물인 Hauptwache(중앙경비초소)를 기준으로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이 역시 프랑크푸르트에서 제법 유명한 관광지이다. 중앙경비초소의 뒷편의 괴테거리는 루이뷔통, 지미추, 프라다, 에르메스 등의 고급 부티크들이 있다. 중앙경비초소의 앞편에는 백화점, H&M, 자라, 풋락커, 에스프리처럼 현대적인 가게들이 있어서 쇼핑을 하기에도 매우 좋다. 최근에 새로 생긴 쇼핑몰 MYZeil에는 홀리스터 매장이 입점되어 있는데, 가게 안으로 들어가려는 시민들의 긴 줄이 장관을 이룬다고 한다.

프랑크푸르트는 박람회 도시로도 유명하다. 1년 내내 여러 분야의 박람회가 끊이지 않는다. 특히 위에서 언급했듯 책 박람회(Frankfurter Buchmesse)도 유명하고 프랑크푸르트 모터쇼도 상당히 유명한 축에 속한다. 처음에 베를린에서 열렸으나 1951년 이후 현재의 프랑크푸르트에셔 열리며, 1989년까지 프랑크푸르트에서 상용차까지 전시했으나 1991년에 이를 나눠서 승용차 모터쇼를 홀수년에, 상용차 모터쇼를 짝수년에 하노버에서 열게 되었다. 약어는 IAA. 그래서 일반 관광객보다는 사업 출장 차 오는 여행객이 월등하게 많은 도시라고 한다.

프랑크 푸르트 치안

독일은 제법 발전을 하였고, 시민의식이 높기 때문에 치안이 안전하다고 생각을 하는 경우들이 있다. 하지만 프랑크푸르트는 독일에서 범죄 발생률이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그렇게 치안이 안전한 편에 속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중앙역과 마천루 사이에 500미터가량 되는 거리가 있는데 이 거리에 성매매 업소(독일은 공창제를 시행하는 국가이다.), 도박장, 술집, 약냄새, 취객 등이 뒤엉켜 실로 불안해 보이는 풍경을 자랑한다. 다행히 이 업소 집결지만 벗어나면 여타 독일 도시들과 다를 것 없이 안전하다.

프랑크푸르트 음식

프랑크푸르트의 대표적인 음식이라고 한다면 바로 소시지를 들수가 있다. 독일은 날씨가 변덕스럽고 겨울이 긴 데다 땅도 비옥하지 않다. 그래서인지 농업보다는 목축업이 발달했고, 독일은 긴 겨울 동안 보존할 음식 재료로 사육 기간이 짧은 돼지를 택했다고 한다. 돼지의 좋은 부위는 크리스마스나 특별한 날에 요리해 먹고, 남은 부위는 돼지 창자에 넣어 알뜰하게 먹었다. 바로 이 전통 음식이 독일인의 절약 정신을 엿볼 수 있는 소시지다. 우리가 잘 아는 프랑크 소시지는 독일의 프랑크푸르트 도시의 이름에서 유래하였다고 한다.

또, 18세기말 독일의 바이에른 지방에서 오스트리아의 빈으로 이주한 어느 정육업자가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섞어 만든 소시지를 ‘프랑크푸르터(Frankfurter)’라고 이름 붙여 팔았다는 이야기도 있다. 오스트리아를 제외한 독일어권 지역에서는 돼지고기만으로 만든 소시지는 ‘프랑크 소시지’라고 부르고, 돼지고기와 쇠고기를 섞어 만든 것은 ‘비엔나 소시지(Wiener sausage)’라고 구분하여 불렀다고 한다. 그 밖에도 독일을 대표하는 음식에는 청어를 비롯한 해산물 요리와 돼지고기를 이용한 음식들이 많이 있다. 대표적인 돼지고기요리로는 뮌헨의 돼지 족발 요리 아이스바인과 슈니첼을 들수가 있다. 이밖에도 맥주와 와인도 매우 유명한 음식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