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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자

왕이 된 남자 몇부작 등장인물 관계도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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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왕이 된 남자는 계룡선녀전 후속으로 2019년 1월 7일부터 방영되는 tvN 월화 드라마이다. 잦은 변란과 왕위를 둘러싼 권력 다툼의 혼란이 극에 달한 조선 중기, 임금이 자신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쌍둥이보다 더 닮은 광대를 궁에 들여놓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로, 영화 <광해>를 드라마로 리메이크하는 작품이다. 그리고 tvN의 다른 드라마 처럼 16부작으로 제작이 되었을 가능성이 크다.

조선에서 가장 존귀한 자리가 임금이라면 가장 천한 자리는 광대였다. 8가지 천한 존재라 하여 사노비(私奴婢), 승려, 백정(白丁), 무당, 상여군(喪輿軍), 기생, 공장(工匠), 광대 등이 있었는데, 광대는 팔천 중에서도 가장 천하다 하여 짐승의 피를 봐야 하는 천한 백정조차도 광대와는 한 상에서 밥을 먹지 않았다 는 기록이 있다.

그런 천한 광대가 존귀한 임금이 된다면 어떨까? 반상의 법도가 준엄하고 귀천의 자리가 엄격했던 조선 시대에는 상상할 수도 없고 일어날 수 없는 일이었다. 임금은 그 피의 계통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임금으로서의 자질과 교육이 뒷받침 되어야 하는데 광대 따위가 흉내라고는 하나 감히 임금이 되다니! 그러나 그 상상 불가능한 일이 일어난다. 비천한 광대 하선이 존귀한 임금 이헌을 흉내 내다가 중전 소운을 사랑하게 되면서 진짜 임금이 되고, 소중한 사람과 나라를 지키기 위해 용상을 차지하려는 반정 세력과 살이 찢기고 피가 튀기는 전투를 벌이게 된다.

 

그 과정에서 하선은 깨닫게 된다. 임금이란, 다 가진 것 같아도 제 사람 하나 온전히 가질 수 없는 외로운 자리란 것을. 용상을 지키기 위해 제 피와 살 같은 사람들도 도려내고 때로는 괴물이 되어야 하는 참혹한 자리란 것을. 진짜 임금은, 권력을 휘두르고 재물을 누리기 위한 자리가 아니라 백성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고 희생해야 하는 자리이고, 좋은 임금은, 백성을 웃게 하고 행복하게 만든다는 점에서 광대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왕이 된 광대와 그 광대를 사랑하게 된 왕후, 그리고 두 사람이 만들어갈 새로운 나라를 위해 치욕을 감수하고 충심을 바치는 충신의 이야기...
누군가는 가짜라 하지만 그들에게만은 진짜인 이야기...
그 뜨겁고 치열한 이야기가 이제 시작된다.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요 인물들
하선 / 이헌 - 여진구 扮(1인 2역)
이헌 - 적들로부터 목숨을 위협받는 왕.
하선 - 왕과 쏙 빼닮은 광대.

유소운 - 이세영 扮: ‘이헌’과 ‘하선’이 동시에 사랑한 여인이자 중전.
소운은 세자빈으로 간택돼 이헌과 짧고 평온한 신혼생활을 누리지만, 점점 성군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어지는 그를 보며 괴로워하는데...

이규 - 김상경 扮: 왕 이헌에 충성적인 도승지.
왕 이헌을 향한 충심에 광대 하선을 궁에 들이며 벌어지는 예측불가한 사건들의 시작점. 이규는 품성 좋은 세자 이헌을 보고 그와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한다. 하지만 그의 꿈은 이헌이 임금의 자리에 오른 후 점점 멀어지고, 이헌 대신 죽어줄 광대 하선에게 성군의 자질을 보게 된 이규는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그 외 인물들
운심 - 정혜영 扮: 기녀
시화에 능하고 가야금을 잘 타는 명기 중의 명기. 기녀 수련을 받던 중 이규의 여인이 되고자 하였으나 거절당한 사연이 있어 이규와 연인도, 남도 아닌 묘한 설렘으로 엮여 있다.

조 내관 - 장광 扮
궁에 처음 들어온 하선을 감시했던 조내관은 그의 인간적인 매력에 하선을 진심으로 아끼고 돕게 된다.

신치수 - 권해효 扮
이헌과 하선 모두에게 위협적인 인물로 세자 이헌을 즉위에 올리며 권세를 잡았다. 하지만 신치수는 조카딸을 이헌의 후궁으로 들여 대통을 얻을 계획을 세우고, 자신이 수렴첨정을 하겠다는 뜻까지 품는다.

 

대비 - 장영남 扮
아들 경인대군을 세자로 새롭게 책봉하려는 마음을 품었던 대비는 부왕이 갑작스럽게 죽은 이후 아버지 부원군과 아들 경인대군을 모두 잃는 불행을 맞는다.

주호걸 - 이규한 扮: 조선 제일 수학자.
노비였던 어머니와 양반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얼자로 사람의 정에 무관심하고 산학에 빠져 사는 인물. 조선 팔도에서 가장 셈이 빠른 산원으로 명성이 드높으나 관노라는 신분 제약으로 야인이 되어 살아간다. 이 후 산학교수가 되고 회계사를 배출하는 산학 최고의 책임자가 된다.

장무영 - 윤종석 扮
명문가의 자제로 태어나 문관으로 정치에 입문했으나 스스로 무관의 길을 걷는 인물. 사내 중의 사내로 문무에 뛰어나고, 임금에 대한 충성심이 깊어 이헌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준다.

진평군 - 이무생 扮: 임금 이헌의 조카뻘 되는 종친.
역모에 몰린 형을 잃고 아버지마저 화병으로 세상을 떠난 이후 임금 이헌에게 역심을 품게 된 인물. 거친 정치판에서 서슬 퍼런 복수의 칼날을 품고 위험한 인물들과 손을 잡아 역모를 도모하는 용렬한 인간이다. 임금 이헌을 끌어내리기 위한 계략을 펼치며 이헌과 대립각을 펼치게 된다.

최계환 - 박시은 扮: 나인.
나주 산골 출신으로, 13살에 대전 상궁의 수양딸로 입궁해 대전 지밀에 속하게 된다. 산골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 가족을 배불리 먹이고 싶다는 꿈이 전부인 소박한 소녀. 하선이 궁에서 마음을 터놓고 지낼 수 있는 몇 안 되는 인물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애영 - 오하늬 扮
갑수 - 윤경호 扮
선화당 - 서윤아 扮
달래 - 신수연 扮
박 상궁 - 김수진 扮
김 상궁 - 민지아 扮
신이겸 - 최규진 扮

하선(여진구) 광대 
여동생 달래의 눈물 말고는 두려울 것이 없는 하선은 임금 양반 두려워 않고 노는 광대다. 그런데 알고 보니 하선에게 세상에 다시없는 재주가 하나 더 있었다.

누구도 쉽게 흉내 낼 수 없는 재주...
그것은 바로 임금의 얼굴, 용안을 빼다 박듯 닮았다는 것이었다.

 

도승지 이규와 계약을 맺고 가짜 임금 노릇하기 시작한 하선은 힘을 가진 자들이 더 큰 힘을 얻기 위해 벌이는 아귀다툼 속에 내던져지고 천한 광대로 살면서 몰랐던 진정한 두려움을 배우게 된다. 동생 달래를 짓밟은 신치수와 신이겸 부자에게 복수하기 위해 하선은 수많은 산을 넘는데... 그 수많은 산 중 가장 높고 가장 험난하며 가장 심장 뛰게 하는 산이 있었으니... 바로 중궁전의 주인이자 임금 이헌의 본처인 소운. 소중한 사람을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목숨을 걸고 덤비는 결기 넘치는 여인 앞에서 하선의 마음은 흔들린다. 가짜라는 것이 들통 나면 안 되는데, 소운 앞에만 서면 미친 듯이 심장이 뛴다.

유소운(이세영) 중궁전의 주인, 내명부의 수장, 이헌의 부인.
어릴 적 일찍 문리를 깨쳐 주변의 근심을 샀다. 아버지 유호준만이 소운의 영특함을 부정하지 않고 글공부를 시켜주었다. 세자빈 자리에는 중궁전(후일 대비)에서 추천하는 가문의 여식이 이미 내정되어 있었지만 이규의 귀띔을 받은 세자 이헌의 강력한 주장으로 세자빈에 간택되고 그해 겨울 궁에 들어갔다.

옥좌에 오른 이헌은 아우 경인대군의 옥사와 몇 차례 크고 작은 역모 사건을 겪으면서 세자 시절 입버릇처럼 되뇌던 성군의 길과 점점 멀어져갔다. 죽기 전까지는 중전의 도리를 다해야했기에 성심성의를 다하고자 했으나 아버지 유호준이 역모의 누명을 쓰고 참수형을 받게 되면서 소운의 인내심은 바닥이 났다.

 

그런데 죽음을 각오로 아버지를 구명하기 위해 이헌을 찾아간 소운은 뜻밖에 이헌의 진심을 보게 된다. 아버지를 구명해주겠다는 이헌(사실은 하선)의 말에 소운은 반신반의하지만, 이헌이 약조를 지키면서 지아비가 달라졌음을 느낀다. 몇 년 사이 두려운 존재, 다가설 수 없고 다가서기도 싫은 존재로 멀어졌던 지아비 이헌. 이랬다저랬다 손바닥 뒤집듯 마음을 바꾸곤 하는 이헌이었기에 이것 또한 그런 것이겠거니 여겼는데... 개암나무 열매를 손에 쥐어주며 마음을 위로하는 이헌의 말에 소운은 처음으로 마음이 움직임을 느낀다.

이헌(여진구) 임금, 소운의 지아비
낳아준 어머니는 몸을 풀고 해체탕(미역국) 한 그릇 넘기지 못한 채 목숨을 잃었고, 총애하는 후궁을 죽인 놈이라며 아버지 부왕은 이헌을 미워하고 멀리했다. 그렇게 양친의 애정을 모르고 자란 이헌은 도승지 이규를 만나기 전까지 자기 사람을 갈구하는 외로운 사람이었다. 이규의 강력한 추천으로 유호준의 여식 소운을 세자빈으로 맞아들이면서 이헌의 삶은 비로소 온전해지는 듯했다.

아버지 부왕이 병환으로 자리를 보전하면서 경인대군을 세자로 책봉하려는 움직임이 보이자, 이헌은 이규와 부원군 유호준의 조언을 받아 신치수의 손을 잡고 놀라운 속도로 경인대군과 그 외척 세력을 무너뜨리고 용상에 올랐다. 고통스런 불면의 나날이 시작된 것은 그때부터였다.용상에만 오르면 모든 고통을 잊고 성군이 되리라 다짐했던 지난날들은 오로지 중전 소운을 만날 때만 떠오르는 희미한 기억이 되었다. 소운의 기대를 저버렸다는 자책감과 여전히 소운으로부터 존경받고 사랑받는 지아비이고 싶다는 욕망 사이에서 이헌과 소운의 관계는 어긋나고 망가져갔다.

스스로도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이헌 앞에 한줄기 빛처럼 하선이 나타났다. 똑같은 얼굴, 똑같은 음성... 이놈이 내가 짊어진 고통과 죄를 대신 짊어지고 죽어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 천한 놈에게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될 거라고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다.

이규(김상경) 도승지, 호는 학산
명문가의 차남으로 태어나 일찍부터 시문에 천재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이규는 잘난 얼굴에 뛰어난 학식, 너그럽고 자비로운 심성을 지닌 완벽한 사내였다. 그랬던 이규가 세상에 품었던 측은지심을 거두고 냉철한 사내로 변하게 된 것은 스승인 길삼봉 어르신과 친구들이 연루된 옥사를 겪으면서였다. 귀천 따지지 않고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꾸며 만든 대동계가 역모 세력으로 몰려 몰살당하면서 이규는 선의로는 세상을 바꾸기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깨달았다. 하여 세자 이헌이 무사히 지존의 자리에 올라 함께 새로운 세상을 만들기를 소망했다. 그 세상을 하루라도 빨리 보기 위해서라면 무엇이든 마다하지 않았다.

세자 이헌이 속을 알 수 없는 신치수와 손잡기를 머뭇거릴 때 그 등을 떠민 사람도 이규였다. 이헌은 신치수를 사냥개 삼아 용상을 탐하는 자들을 가차 없이 제거해나갔다. 하지만 이헌을 통해 세상을 바꿔보겠다던 이규의 꿈은 이헌이 임금의 자리에 오른 후 점점 더 멀어지고 희미해졌다. 어떡해서든 정국을 바로잡기 위해 갖은 애를 다 썼지만, 신치수의 세가 커지면서 그조차도 불가능해졌다. 그때 나타난 것이 광대 하선이었다. 처음엔 이헌을 대신하여 칼을 맞거나 독을 먹고 죽어줄 방패막이로만 여겼다. 하지만 보면 볼수록 하선에게는 이헌에게도 없고 이규에게도 없는 것이 있었다. 천한 광대에게서 천하를 호령하고 다스릴만한 만인지상 지존의 자질을 보게 된 이규는 꿈에도 생각지 않았던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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