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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리뷰

가지 카이막 크림 맛 먹는법 수타스 비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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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 굉장히 좋아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카이막이다. 솔직히 처음에 스티릿푸드파이터에 카이막이 소개가 되었을때에는 그렇게 관심이 없었는데 우연히 쿠팡에서 카이막을 보게 되고, 맛을 본 후에는 빵을 먹을때 생각나는 것이 되었다.

하루의 아침을 무조건 빵과 커피로 시작하는 1인으로서 카이막에는 진심일수 밖에 없는것 같다.
그래서 오늘은 이번에 쿠팡에서 구매한 가지 카이막 크림에 대해서 리얼리뷰를 해볼까 한다. 

가지카이막은 쿠팡에서 11,900원에 구매가 가능하고,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도 팔고 있다고 한다. 확실히 이마트 트레이더스에서 구매를 하는것이 쿠팡보다는 더욱더 저렴한 가격을 자랑하기 때문에 구매를 할 시에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유통기한도 짧지 않은 편이라 빵을 좋아한다면 트레이더스에서 2개를 구입해서 쟁겨놓고 먹기 좋다.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 가지 카이막의 가격은 2개 번들에 17,980원으로 1개에 11,900원에 팔고 있는 쿠팡보다 매우 저렴한 편이다. 하지만 쿠팡에서 7,900원에 할인을 하기도 하지만 이마트트레이더스에서도 할인 행사를 할때가 있으니 뭐가 되었든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좀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할듯 하다.

가지 카이막크림은 FRIESLANDCAMPINA GERMANY GMBH에서 만들고 한국에 수입을 해오는 회사는라구르망디즈 주식회사이다. 물론 카이막은 많이들 알고 있다싶이 튀르키예의 음식인데 왜 독일에서 카이막을 만들었을까라는 생각을 하겠지만 FRIESLANDCAMPINA라는 회사는 네덜란드의 다국적 낙농업협동조합으로 세계 5대 낙농기업 중에 하나이다. 

그렇기때문에 매우 믿고 먹을수가 있는 제품들을 생산하고, 가지 카이막 크림 역시 믿고 먹을수가 있는 맛을 자랑하고 있다. 이렇게 범국제적인 기업이기 때문에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계약을 하고 제품을 납품할수 있지 않았을까라고 생각을 한다. 유통이나 신선도 등등 모두 믿고 먹을수가 있는 제품이지 않을까 싶다. 

가지 카이막 영양성분을 살펴보면 전에 소개한 수타스와는 많이 비교가 되는 부분이 있는데 바로 칼로리적인 부분이다. 수타스 같은 경우는 90g에 500칼로리를 자랑하지만, 가지 카이막 같은 경우는 100g당 233칼로리로 약 50%정도 밖에 안되는 가벼운 칼로리를 자랑한다. 잘 살펴보면 수타스가 지방함량이 가지 카이막보다 약 2배정도 차이가 나는 것을 확인할수 있다. 

다만 카이막 같은 경우는 당 함량이 매우 적고 지방 함량이 매우 높기 때문에 오히려 저탄수 식단을 하는 이들에게는 오히려 이득이지 않을까 싶다. 아무래도 카이막이라는 음식 자체가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을수 밖에 없는데 카이막이 우유의 지방을 모아 굳혀 크림처럼 만든 유제품이기 때문이다. 

카이막 만드는법을 알아보면 카이막이 고지방 일수 밖에 없는것을 이해할 수 있다. 

 카이막 만드는법

1) 갓 짜낸 생우유를 50도로 가열한 다음 지속적으로 젓는다.
2) 어느 정도 부유물이 생기면 젓지말고 부유물이 굳을 때까지 식힌다.
3) 그 상태에서 우유를 다시 80도로 가열한다.
4) 굳은 부유물을 건져내서 완성한다.

위에서도 알수가 있듯이 뜨거운 우유의 겉면에 생겨나는 막을 모으는 것이 바로 카이막이다. 전통적으로 만들게 되면 매우 많은 시간과 수고스러움을 가지고 있지만 유튜브등으로 보면 한국에서는 밥솥으로 매우 쉽게 만들기도 한다. 

오리지널 카이막은 한국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우유가 아닌 지방 함량이 매우 높은 물소 우유로 만든다고 한다. 물론 일반적인 우유로도 만들 수 있긴 지방 함량이 적으면 수율이 좋지 않다. 물론 더욱더 간편하게 만들수가 있는 카이막 믹스라고 알려진게 있는데 전분과 응고제와 몇가지 재료가 들어간 물건으로 우유에 넣고 저으면 카이막과 매우 비슷한 것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키어로는 크렘 샨티(Krem şanti)라고 부르는 물건으로 튀르키예에서는 매우 흔한 재료이며 주로 케이크 만들때 쓰이지 이걸 카이막이라고 부르거나 그렇지는 않는다고 한다. 훨씬 더 간이버전으로 전분을 넣어 굳히는 유사 카이막 레시피도 있다. 그러나 이 방식으로 만든 카이막은 유지방 분리가 안 되었기 때문에 맛은 좀 더 떨어진다는 반응이 대부분이다. 

카이막이 한국에 알려지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2019년에 방송된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 2에서 백종원이 튀르키예 음식을 소개할 때 카이막을 바게트에 발라먹는 영상으로 한국에 알려지게 되었다. 이 방송에서는 백종원이 카이막의 맛을 천상의 맛이라고 표현을 했는데, 실제적으로 카이막 맛이 천상의 맛이라고 하기에는 부족한 부분들이 많다고 본다. 

카이막은 튀르키예에서도 과거에는 손님맞이용 음식으로 여겨질만큼 귀한 음식이었다고 한다. 만드는법이 매우 손이 많이 가기도 하고 아무리 튀르키예에 유지방이 높은 원유를 저렴하게 판다고 해도 그냥 우유를 마시는 것이 더욱더 수율이 좋은 것은 사실이다. 

카이막을 만드는 생우유를 그냥 가만히 방치하거나 한 번 끓이고 식히면 위에 크림과 유막이 분리되어 엉기게 되는데 그걸 떠내서 카이막과 휘핑크림을 분리해내고, 이것에서 수분을 빼내면 버터가 되고, 남은 생우유는 그냥 마시거나, 요구르트나 치즈를 만들 수 있다. 하다못해 버터 짜내고 남은 것도 아이란으로 마실 수 있는 등 생우유 하나 가지고 여러 가지 음식을 만들 수 있다.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시즌 2에서도 카이막과 빵, 꿀과 함께 곁들어 먹는 것 중에 카이막을 만들고 남은 우유에 꿀을 섞은 음료를 함께 먹는 장면이 나온다. 

수타스 카이막과 가지 카이막은 만드는 방법에서 매우 차이가 많은 것으로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오리지널 카이막은 수타스 카이막과 더욱더 비슷하다고 생각을 하고, 가지 카이막은 전분을 넣은 카이막과 더욱더 비슷한 맛을 가진다. 그래서 수타스는 매우 꾸덕하고 진한 우유의 맛이 나지만 가지카이막은 부드러운 우유푸딩 같은 느낌을 지닌다. 

가지 카이막 맛

사실 카이막 자체에는 유단백과 유지방의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제외한다면 다른 특별한 특징이 있지는 않다. 레시피부터가 별다른 재료 없이 우유를 끓이는게 전부인데 여기서 특별한 맛을 기대할수는 없다고 본다. 그래서 이런 카이막을 먹을때 꿀과 함께 빵에 발라먹는 이유라고 본다. 

우유의 기본적인 고소함과 부드러움을 농축시킨 듯한 맛과 식감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백종원이 이를 천상의 맛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육식맨의 후기에 따르면 꿀과 빵의 맛은 한국과 전혀 달랐다고 하니 카이막 그 자체보다 꿀과 빵을 함께 곁들였을 때의 맛을 천상의 맛이라고 표현한 것이 아닌가라고 생각을 한다. 

가지카이막은 일반 카이막처럼 엄청 꾸덕한 느낌을 가지지 않는다. 카이막이 크림치즈와 버터를 섞은 듯한 꾸덕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데 부드러운 버터에 가까운 느낌이지만 가지 카이막은 크림에 가까운 느낌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꾸덕하다는 느낌이 있지는 않다.

오리지널 카이막 같은 경우는 현지 소나무 꿀(Çam balı)을 곁들어 먹는데, 이 꿀이 더해져서 유의 고소함을 더욱 끌어올리는 역활을 한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에서 가장 흔한 꿀은 소나무 꿀보다 향과 점성이 약한 아카시아 꿀이기 때문에 수타스처럼 엄청 진한 카이막과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오히려 부드러운 크림과 같은 식감을 가지고 있는 가지 카이막이 한국의 아카시아꿀과 더욱더 잘 어울리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이다. 수타스 카이막은 오히려 아카시아 꿀이 카이막 맛을 방해하는 느낌이 강해서 그냥 수타스 카이막만 빵에 발라먹는 것이 더욱더 좋았다.

하지만 가지 카이막 같은 경우는 확실히 그냥 가지 카이막만 먹기보다는 아카시아꿀과 페어링이 우수하여 꿀과 함께 발라먹는것이 더욱더 맛이 좋았다. 그렇기때문에 꿀까지 함께 구매를 하는 것이 아니라면 집에 구비한 꿀에 맞쳐서 카이막을 구매하는 것이 더욱더 좋지 않을까 싶다. 

수타스 카이막과는 사향벌꿀이 더욱더 페어링이 좋았다. 가지 카이막은 사향 벌꿀과 함께 먹으면 벌꿀이 가지 카이막의 맛을 잡아 먹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지만, 아카시아 꿀과는 궁합이 매우 좋았다. 커피랑 먹을 때에도 오히려 가지 카이막이 더욱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을 했으니 대체적으로 내 라이프스타일과는 가지 카이막이 좋았다. 

카이막과 함께 먹는 빵은 되도록 하드한 빵이 좋은데, 개인적으로 추천하는것은 부드러운 식빵 보다는 베이글이 좋았다. 하드롤이나 깜바뉴 종류가 궁합이 좋으니 이점을 참고하면 좋을듯 하다. 

카이막에 대해서 궁금해 하는 이들이 정말 많은데, 사실 그렇게 엄청 대단한 맛은 아니다. 신랑의 말을 들어보면 한번정도 먹어보면 좋은것 같다고 하는데 단독으로 먹으면 자기는 느끼하다고 한다. 그런데 계속 손이 가는 맛이라 일반적인 크림치즈나 버터보다 더욱더 맛이 좋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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