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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보자

맛 좀 보실래요 몇부작 등장인물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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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는 본래 사랑은 방울방울의 후속작으로 방송 될 예정이었으나 방송국의 일일 드라마 폐지 결정으로 무산되었던 작품이다. 원래는 이태란, 류진, 심지호, 한보름 등이였으나 드라마 제작이 무산되고 한참 나중에 아침 드라마로 제작되는 과정에서 당시와는 캐스팅이 상당히 많이달라졌다고 한다. 현재 맛 좀 보실래요는 수상한 장모 후속으로 2019년 11월 11일부터 방영이 된다고 한다.

총 120부작으로 제작된 드라마 맛 좀 보실래요 줄거리 같은 경우는 우리 집안에도 한두 명 있고, 우리 동네에서도 한두 번 본 적 있는 지극히 현실적인 인물들이 만들어가는 지극히 통속적인 이야기. 내 이야기 같고 내 가족의 이야기 같은 "유쾌 발랄 가족 통속극"이라고 한다.

맛 좀 보실래요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요 인물
심이영 : 강해진(36세) 역 - 여주인공, 백수식당 주인
서도영 : 오대구(42세) 역 - 드라마 작가
서하준 : 이진상(30세) 역 - 법대생, 강해진의 남편
한가림 : 정주리(24세) 역 - 정준후의 이복여동생, 이진상의 내연녀
이슬아 : 배유란(36세) 역 - 전직 배우,현 프랑스요리 쉐프이자 대구의 아내
최우석 : 정준후(42세) 역 - 매니지먼트 기획사대표, 정주리의 이복오빠, 오대구의 대학동기

 

해진 가족
이덕희 : 오옥분(58세) 역 - 강해진의 엄마, 과거 정원의 집 가사도우미
송인국 : 강철진(30세) 역 - 드라마 PD, 강해진의 남동생
신비 : 이유리(7세) 역 - 강해진과 이진상의 딸

진상 가족
임채무 : 이백수(63세) 역 - 백수식당 前 주인, 이진상의 아버지
안예인 : 이진봉(26세) 역 - 배우지망생, 이진상의 여동생

주리 가족
김정화 : 한정원(36세) 역 - 정준후의 아내
이현경 : 도여사(49세) 역 - 정주리의 엄마이자 정준후의 새엄마

그 외 인물
장선율 : 오광주(7세) 역 - 오대구와 배유란의 아들
허참 : 허의료(63세) 역 - 이백수의 동네 친구
서상원 : 영구(30세) 역 - 이진상의 대학 동기

강해진 (여/36세) 심이영

한 번 믿으면 의심 없이 직진하는 여자

스물여덟에 여섯 살 연하인 이진상과 결혼했다.
결혼 안 해주면 콱 죽어버리겠다는 남자의 진심을 믿었고,
이 남자를 제대로 키워보겠다는 자기 자신을 믿었다.

그 믿음대로 해진은 진상을 최고 명문대 법대에 합격시켰고,
방만하게 운영되던 시아버지의 식당을 이어받아 제법 자리를 잡아갔다.

대학생이 된 남편이 친구들에게 자신을 ‘누나’라고 소개할지라도,
식당을 떠넘기고 제대로 백수 노릇을 즐기는 시아버지의 구박에도,
눈만 마주치면 돈 달라는 철없는 시누이도, 모두 받아 들였다.

 

누가 뭐래도 사랑으로 만난 내 남편이고,
남편의 가족은 곧 내 식구라고 믿었으므로.

그런데 그 모든 믿음이 산산조각 나는 일이 벌어진다.
남편 진상이가 바람피우는 현장을 목격한 것!
진상보다 여섯 살이나 어린, 그러니까 해진과 무려 띠동갑인 어린 여자와!!

그렇지만 해진은 쉽게 포기하지 않는다.
요즘 세상, 이혼이 흠도 아니고 어려울 것도 아니라지만 해진에게는 아니다.
누가 뭐래도 내 가정은 내가 지키리라, 그렇게 직진하는데...

청천벽력 같은 남편의 외도,
천상천하 유아독존 상간녀의 뻔뻔함,
그리고 동병상련을 겪고 있는, 외면할 수 없는 한 남자의 등장까지....

과연 강해진은 험난한 과정을 뚫고 가정을 지켜낼 수 있을까?

오대구(남/42세) 서도영

동네에서 흔히 마주칠 수 있는...
도대체 저 남자는 뭐하는 사람인가 싶은....
대낮에 출근 않고 동네를 어슬렁거리는 남자.

중학교 국어교사로 일하다가 드라마작가로 전업했다.
첫 데뷔작이 공전의 히트를 치면서, 단번에 주목받는 작가로 우뚝 섰고
자신의 드라마에 출연했던 여배우 유란과 결혼까지 하게 됐다.
꿈꾸던 작가로서의 성공, 그리고 아름다운 여배우와의 결혼....
생각해보면 참 꿈같은 시간이었다.

하지만 그 행복은 오래가지 않았다.
어쩐 일인지 아내 유란은 결혼과 동시에 냉랭해졌고
마치 원치 않는 결혼이라도 한 것처럼 차갑게만 굴었다.
그리고 설상가상으로....
결혼 후 발표한 그의 드라마는 애국가 시청률을 기록했다.

 

가뜩이나 힘들었던 이 시기에,
아내 유란은 위로 대신 프랑스로 유학을 떠났다.
프랑스 요리를 배워 요리연구가가 되겠다고 말이다.
겨우 세 돌이 지난 어린 아들이 있었지만 말려도 소용이 없었다.

유란이 떠난 후 몇 번의 재기를 노렸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그리고 거듭된 실패에,
둥글둥글했던 그의 성격은 점점 뾰족해졌고
반듯했던 외모도 점점 망가져갔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며 심혈을 기울여 대본을 썼지만, 또다시 퇴짜 맞고,
이제는 정말 죽고 싶은 마음뿐인데,
하다 하다 배달 온 밥집 아줌마 해진은,
도둑놈 취급에 이어 이제 한심한 백수 취급을 해댄다.
“아줌마 지금 나랑 해보자는 거예요? 사람을 뭘로 보고... 거 누군지 아줌마 데리고 사는 남편이 불쌍하네”
해진과의 인연은 그렇게 시작됐다.

이진상 (남/30세) 서하준

법대생. 해진의 남편.
철딱서니라고는 삼십 평생 가져본 적이 없는 애남자.
허우대가 너무 멀쩡하다는 게 불행의 원천이자 유일한 무기다.

고등학교 시절, 우등생 철진을 따라다니다 그의 누나 해진에게 꽂혔다.
엄마가 일찍 돌아가신 탓에 해진에게서 깊은 모성을 느꼈다고나 할까.
모성이든 무엇이든, 어쨌든 진심으로 해진을 사랑했다.
해진의 등쌀로 대학에 들어가기 전까진. 딱 그때까진.

하지만 대학에 들어가고 나니 세상은 별천지이고,
뭐가 급하다고 결혼을 했는지 그저 안타까울 뿐!
이제 친구의 누나가 여자로 보이던 시기를 지나
우리 집 누나로만 보인다.

 

밥 해주고, 돈 벌어주고, 딸 키워주면서 잔소리 해대는
누나 혹은 엄마

그렇게 해진에게 떨어져 나간 정이
느닷없이 나타난 24살 정주리에게 확 들러붙었다.
누나 누나 하던 진상은
오빠 오빠 하는 주리에게 정신없이 빠져드는데...
심지어 주리가 있는 집 고명딸이라는 사실까지 알고 나자
그 사랑스러움은 배가 된다.

그의 나이 서른. 아직 죽으려면 40년은 더 남았다.
40년을 그냥 이렇게 살라고....?!!!!
이제 진상의 머릿속에 두 가지 선택지가 떠오른다.
해진과의 불행한 결혼생활이냐, 행복한 제 2의 인생이냐!

정주리(여/24세) 한가림

정준후의 이복 여동생.
엄마가 재취로 들어가 낳은 늦둥이 막내딸.
늦둥이로 오냐오냐 자라서 버르장머리도 철딱서니도 없다.
한 마디로 제멋대로인 공주아가씨.

고등학교 다닐 때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엄마와 함께 미국으로 건너갔다.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란 탓에 엄마의 재혼을 반대하지만,
아버지가 죽은 지 7년 동안 엄마는 3번의 재혼을 한다.
결국 엄마의 세 번째 재혼 날 한국으로 몰래 귀국한다.

나이트에서 처음 만난 진상에게 첫눈에 반해
이유 불문하고 그 남자를 갖고 싶어 한다.

 

알고 보니 유부남이라 다소 찝찝하긴 하지만,
그게 뭐? 사랑해서 만난 건데!
게다가 이 남자, 가정을 버릴 정도로 나를 사랑한다지 않는가!

어려서부터 공부 빼고 맘대로 안 되는 게 없었다.
이번에도 끝까지 간다.
안젤리나 졸리도, 브래드 피트를 뺏어서 결혼했다고!
게다가 아줌마는, 제니퍼도 아니잖아.

배유란(여/36세) 이슬아

전직 배우, 현 프랑스요리 쉐프이자 대구의 아내.

얼굴은 알려졌지만 배우로서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다.
일생일대 가장 큰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순간이
잘 나가던 드라마작가 오대구와 결혼하던 날이었다.
하지만 대구와의 결혼은 홧김에 저지른 대형사고일 뿐.

 

결국 세 살짜리 광주를 남겨 두고 도피처럼 프랑스로 유학을 갔다.
유학에서 돌아와 보니 남편은 형편없는 작가로 전락해 있고,
제 손으로 키우지 않은 아들 광주에게는 정이 가지 않는다.
그래도 준후의 기획력으로 잘 포장돼 배우 겸 인기 쉐프로 주목받는다.

정준후(남/42세) 최우석

매니지먼트 기획사 대표. 주리의 이복오빠.
오대구와는 대학 동기. 드라마작가와 연예기획사 대표로 만나 가까워졌다.

외모도 능력도 누구에게 뒤지지 않으며, 심지어 젠틀하고 스마트하다.
주변을 챙기는 인정도 있고, 사업가다운 냉정함도 있다.
문제는 그의 따뜻함이 그의 이해관계와 충돌했을 때,
언제나 너무 간단히 이익을 택한다는 데에 있다.

결혼도 마찬가지.
사랑보다는 자신을 잘 내조해줄 조신하고 가정적인 여자를 선택한 것에 불과하다.

인생에 있어서 결혼은 필수, 외도는 당연지사라고 생각한다.
결혼은 ‘평생 함께 있다’는 약속이지 ‘평생 너하고만’의 의미는 아니다.
어떻게 한 여자와만 사랑한단 말인가.
단, 가정을 깨뜨릴 생각은 눈곱만큼도 없다.
아내에 대한 예의는 들키지 않는 것이면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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