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퓸 몇부작 등장인물 줄거리

드라마 국민 여려분은 매우 인기 있는 드라마 중에 하나였는데 이런 국민여러분 후속작으로는 퍼퓸이라는 작품을 방영한다고 한다. 드라마 퍼퓸은 총 32부작으로 제작이 되었다고 한다.

드라마 퍼퓸 줄거리 같은 경우는 인생을 통째로 바쳐 가족을 위해 헌신했지만 한 가정을 파괴하고, 절망에 빠진 중년의 여자와 사랑에 도전해볼 용기가 없어서 우물쭈물하다가 스텝이 꼬여버린 남자의 '인생 2회차' 로맨스를 그린 판타지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다.

퍼퓸 등장인물에 대해서 알아보자.

주요 인물
신성록 : 서이도 역
고원희 / 하재숙 : 민예린/민재희 역 (2인 1역)
차예련 : 한지나 역
김민규 : 윤민석 역
혜정 : 손미유 역 - 아역배우 출신 모델

그외 인물
연민지 : 송민희 역
조한철
김진경

서이도 cast 신성록
37세 / 남, 창의적으로 섬세하게 병들어버린 파워관종 패션 디자이너

삶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꿰뚫는 심미안을 가진 나는 명실상부 대한민국 최고의 디자이너다. 독창적이고 창조적이며 심오한 내면세계를 가진 예술가로, 인간세계에 천상의 아름다움을 전하는 전령사, 헤르메스와 같은 존재라 하겠다.
수려한 이목구비, 체지방 9.7%의 빈틈없는 몸매, 중저음의 기품 있는 목소리까지........... 이 모든 것을 갖춘 나의 존재 자체가 하나의 예술작품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

사실 내가 좀 많이 섬세한 남자이긴 하다.
세균 공포증. 거지 공포증. 환 공포증. 곤충 공포증. 범죄 공포증. 노화 공포증 등 총 52종의 공포증을 앓고 있으며 호두, 수입 콩, 땅콩버터, 간장게장, 파인애플 통조림, 생새우 등 총 35종의 알레르기가 오늘도 나를 괴롭히고 있다.

나도 원래부터 이렇게 병약한 인간은 아니었다. 악몽 같은 유년기의 비극을 겪고, 일생일대의 여자마저 놓쳐버린 나는 조금씩 서서히 병들어가고 있었다.
그래서 더 이상 내 삶에 사랑 같은 백해무익한 감정놀음 따윈 없을 줄만 알았다.

그런데 어느 날, 수상하고 근본 없는 인간 하나가 고독한 나의 성을 파고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녀로 인해 평화로운 일상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고 있다.
민예린. 너 도대체 정체가 뭐야?

민예린 cast 고원희
23세 / 여, 지옥에서 돌아온 수상한 패션모델

현재 모델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라이징 스타!
세계적인 천재 디자이너와 미남 한류스타를 갖고 노는 희대의 악녀!
나는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HOT한 여자다. 그러나 나의 실체는..... 쉿!!

내 인생은 누군가에게 사랑받기 위한 몸부림의 연속이던 것 같다. 부모님의 관심을 받기 위해 순종적인 딸이 되었고, 친구들에게는 정의의 용사, 사려 깊은 상담자, 아낌없이 베푸는 호구로 살았다. 그러나 헌신하면 헌신짝 되는 더러운 세상에서 더 이상은 그렇게 살고 싶지 않다.

 

얄궂은 운명의 돌부리에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이제 내 삶에 주어진 시간은 고작 1년.
이 마지막 시간만큼은 그 누구도 아닌 나를 위해 오롯이 쓰고 싶다. 패션모델의 꿈을 이루고, 비록 짧게나마 사람답게 살다가 죽고 싶다.

그런데 그 순간 내 앞에 나타난 한 남자가 있었으니... 바로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 디자이너 서이도다!
서이도야말로 내 꿈을 이루어줄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한 나는 악착같이 그의 옆에 들러붙었다. 그런데 겉은 멀쩡하게 생긴 이 인간이 알맹이는 천하에 둘도 없는 성격파탄 중증환자가 아닌가.

잔인한 인생은 이렇게 마지막까지 날 시험에 들게 한다.

민재희 cast 하재숙
40세 / 여, 대한민국 최고의 살림 스킬을 탑재한 초특급 주부

단언컨대 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살림 스킬을 탑재한 초특급 주부라 자부한다. 한식 중식 일식 양식에 제과제빵까지 전 세계 요리를 마스터한 요리 실력자이자, 나노단위의 먼지까지 귀신처럼 잡아내는 청소와 정리정돈의 달인이다. 뿐만 아니라 천재적인 암기력과 국가 대표 급의 순발력! 타인의 말에 귀 기울이고 함께 아파하는 뛰어난 공감능력까지 갖춘 나는 꽤 괜찮은 사람이다.

하지만 내 인생은 전혀 괜찮지 못하다. 결혼한 지 7년째 되는 날부터 남편은 나에게 이혼을 요구했고, 결혼 10주년 기념일에는 내 집 앞에서 다른 여자와 키스하는 남편 놈을 목격해야 했다.

 

죽어버리고 싶었다. 그리고 죽여 버리고 싶었다. 남편을 죽이고 자살하기로 결심한 나는 오랜 시간 공들여서 치밀하게 복수를 계획해 왔다. 그런데 서로의 인생을 끝장낸 두 명의 죄인이 함께 타고 갈 지옥행 열차를 완성한 그 순간, 향수가 담긴 의문의 택배박스가 나를 찾아왔다.

대체 어디서? 누가? 왜? 나에게 이 의문의 향수를 보낸 것일까?
그래 좋다. 박복한 지뢰밭 팔자. 어디 한 번 끝까지 붙어보자!

한지나 cast 차예련
38세 / 여, 은퇴한 탑모델이자 모델에이전시 E-stream 이사

날카로운 이성과 프로의식으로 무장한 나는 8년 만에 E-stream을 국내 최고의 모델 에이전시로 키워낸 실력자다. 더구나 한때는 세계적인 디자인들의 러브콜을 받으며 패션계를 주름잡던 톱 모델이었다. 비교적 현재의 삶에 만족하고 있지만, 가끔은 너무 일찍 모델계를 은퇴한 것을 후회할 때도 있다.

내 인생의 항로가 바뀐 것은 모두 서이도 때문이다.
12년 전, 뉴욕 패션위크에 참가하기 위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나를 디자이너 지망생인 서이도가 찾아왔었다. 초짜 주제에 탑모델인 내 앞에서 시종일관 시건방진 태도로 잘난 척을 하던 그에게 나는 그만 매료되고 말았다. 그리고 그가 천재적인 영감으로 만들어낸 의상을 본 순간, 사랑에 빠졌다.

 

그렇게 이도와 나는 연인사이로 발전했지만 혼자만의 성에 갇혀있는 그의 곁은 항상 쓸쓸하고 외로웠다. 무심한 이도를 자극하기 위해 때로는 한눈을 팔기도 했고, 결국 다른 남자와 결혼까지 하고 말았다. 하지만 항상 서이도의 존재는 그림자처럼 나를 따라왔고, 긴 시간이 흘러서야 인정하게 되었다.
세상에서 오직 나만이 상처투성이인 서이도를 지켜줄 수 있다는 것을...

남편과 별거를 한지 벌써 일 년, 결혼 생활이 깨끗하게 정리되는 대로 나는 서이도에게 돌아가려 한다.

윤민석 cast 김민규
28세 / 남, 아이돌 스타에서 월드스타로 거듭난 아시아의 프린스

나는 스타다. 재작년에 주연한 드라마가 대박나면서 일본 중국 태국 베트남 등 아시아를 넘어 중동과 남미에까지 인지도를 넓히고 있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스타다.
훤칠한 키, 조각 같은 외모, 감미로운 목소리, 천연 애교, 젠틀한 애티튜드.....  이 모든 것을 가진 내게 인생이란 곧 축복이자 선물과도 같다.
그래서 나는 내게 주어진 이 선물을 최대한 가볍고 화려하게 즐기다 가는 것이 삶의 목표다.

 

아무도 미워하지 않고, 모든 인간 특히 외로운 여성들을 사랑하며 평화롭게 살고 싶은 나는 진정한 박애주의자이자 평화주의자라 하겠다. 그런데 이 풍요롭고 아름다운 윤민석 월드의 평화를 깨트린 개자식이 있었으니, 그가 바로 서이도다.

나와 내 가족의 삶을 엉망진창으로 만든 서이도에게 복수하고 싶었다. 그런데 요즘 서이도가 좀 많이 이상하다. 여자만 보면 가시를 세운 고슴도치처럼 날카롭게 굴던 녀석이 민예린에게 만큼은 무장 해제된 채 곁을 내주는 것 같다.
그래, 다음 타깃은 민예린 너로 정했다.
이번만큼은 서이도의 오만한 면상에 똥 투척 한 번 제대로 해주겠다.